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사랑아줌의 모듬일상

셰난도우 2013. 2. 27. 10:22

여태

뭐했나 몰라..

동갑내기인 목여사는

보기에도 믿음직한

의사사위 본다고

 

저다지도 곱게 차려입고

환하게 웃고있는데...

 

또하나

두눈 감을때까지 잊지못할

먼 발치에서 보아도 울컥하는

소중한 나의인연..

반갑다 못해 얼마나 울고왔는지..

 

에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몇년동안 만나지못한

나으 해외동포께선

 

외롭다는 핑게로

애견 (암캐)두마리와 생활을 하고있댄다

까만 처자는 "수니" 고

누렁이는 "마니" 래나..

 

수니&마니와의동거생활이

얼마나 됐는지도 몰랐는데

에미가 다니려 간다는 소릴 듣고서야

후환이 두려운지 이실직고

 

기가막혀 나오는 소리가

야 이섹끼야!!

늙은애비가 애써 벌어

개밥까지 보내고있었단 말이야?

 

그 어미는

빛바랜 옷가지들을

염색을 하고

얼룩지면

더 진한색으로 재탕을 해가며

조선 궁상을 다 떨며 사는데...

 

것도 모자라

왠만한 평상복은 재봉질 해서

손수 맹글어 입기까지..

 

셋트로 모자도 하나

 

↓원단 보내온 파도양의 인증샷

 

얼마전 아는동생이

언니!!

언니는 뭐든지 유용하게 써먹으니

원단좀 보내드리리까?

 

그냥 셈플천 좀 보내마더니

왠걸~~

손도 큰기라

통도 큰기라

 

조것들을 어떻게 하면 꺔찍하게 요리 할까

이리재고 저리재고

잔머리의 대왕

원단에 파묻혀

오늘도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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