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적당히 자리잡아간다

셰난도우 2013. 6. 15. 08:35

6월하고도

중순에

비가 퍼부었다 개였다를 반복해도

고성뒷산 응달쪽은 온통눈이다.

 

나 프리스카가

심심하지않아야

남자가 맘편히 일에몰두할것같은지

회사측에서 여간 신경써주는게 아니여서

모두에게 고마울 따름이지만

달리 표현할 길이없다.

 

언어소통에는

그닥 불편함 느끼지 않는다

말할필요성이 별로없기때문에..

 

그간 많이도 다녔고

정리도 한다고했지만

수납공간이 하나도 없는까닦에

이구석 저구석

여직 떠돌이살림 그대로다.

행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서랍장 정도는 사야할지..

 

피터의 도움으로

TV를 마련했으나

지나치게 TV에만 의지할것같다며

실시간 한국방송이 나온다는 케이블을 마다하고

위성접시를 달았다

까지는 좋았는데

 

아글쎄 이남자가

독일어 자막을 영어로 바꾼다더니

완전 깡통을 만들어버려

애간장이 타들어가던차

뚱띠아자씨가 찾아왔는데

신통하게도 너무 잘통한다.^^

 

은행이며, 마트며 노동청까지

눈칫밥 먹고 자란적도 없는데

눈치하나는 특등감이다

저들이 진정으로 웃는지, 웃어주는지

표정과 속내까지 보인다.

 

빙고!

KBS월드, 아리랑, 종교방송이 나온다.

오늘은 순신이도봤다.

 

하나에서 열까지

필요한것들은 끝도없다

몇년이나 걸려야 본전을 뽑을련지..

 

근데,

너무웃기는건

이집 화장실 변기는 참으로 이상타

앞뒤가 바뀐건(수구) 뭔 뜻인지..

병원채변실용?

 

글고,

마루지만

신발 신고다닌다

그래도 절대 더럽지 않다

거리자체가 너무나 깨끗하기때문일게다

이건 자랑질 맞다.

 

꽃 없는집은 내집뿐

그럴수는 없지..

꼬레아냐고 묻는다

굿바이는 한국말로 뭐라하냐고도..

 

영특한 꽃집아저씨

내가 단골이 될것을 짐작이라도 하는양..

내가 꽃죽이는데는 도 터진준 아나벼..

발코니 난간에 떡하니 걸어놓으니

한결 분위기가 산다.

 

미니가 가르쳐준

한국식품점에서 택배가 왔다

야무진 포장에 감탄,

 

첨으로 멀쩡한밥에

간고등어 구워 한사발 뚝딱했으나

생선비린내가 진동을 하여

눈치가 보인다

이건 셋방살이의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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