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토종입맛에
가볍게 군주전부리 할곳이라곤 약에쓸라해도없고..
삼시세끼 먹거리해대기 정말 힘들다.
집 근처에 대형슈퍼가 여나무개나 있지만
당최 마음에 들지도 않고..
몇개월 지내다보니
한곳에서 다 해결할수있어서 종종 가는
국경넘어 퓌센의 V마켓...
입장과 동시에 흩어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수있는곳이여서 좋고
가전제품에서 가구며 공구까지 다있어서 좋긴한데
까막눈이라 엉뚱한걸 골라오기 일쑤라서 그렇지..ㅎ
식재료는
가까운 터키식품점 이용
육류, 곡식, 과일, 야채등 큰 불편함없이 구입할수있으나
푸른잎..특히 시금치같은 나물종류가 없어서 영~
히마리 없이 길기만한 고추는
거의 우리입맛에 맞다고 볼수있기에
고추만으로도 몇가지 반찬은 거뜬하게 만들어낸다.^^
빌라는 좀 비싼편이나
그대신 품질이 우수하고 과일도 바케스에 담아주어
바케스얻는재미도 수월찮다.
빌라에만 있는 멸치젖갈은
남자가 즐겨먹어주어
밑반찬으로는 짱이다.
몇시간 달려 한국식품점에서 사온재료로
떡복기와 오뎅은 특식에 속하고
꼬불쳐온 보이차도 끓여먹고..
챙피를 무릅쓰고 공개하는건데
우리 냉장고 구경좀 해볼려?
(약국 박카스냉장고 보다 두뼘정도 크다)
예전엔 둘이살면서도
대형냉장고도 모자라 김치냉장고 속에서도
완전 상해빠지게 마구 쟁겨놓고 살았었는데
꼴이 말이아니다..
일년에 두접은 삶아대던 옥수수광
이곳마트에서 사온 ↓요놈은 두시간 삶아도 서걱서걱
삶은놈을 다시 구워봐도 먹을수가없어서 결국은 버렸다. 네덜란드 마서방네가 짐속에 숨겨온 한국옥수수
역시 우리것은 좋은것이여~
때깔부터 다르지않나?
한알이라도 축낼새라 냉동보관 해가며 1/3토막씩 혼자만 먹고있다.
커피머신도 하나샀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지고 볶아
일식삼찬 만으로도 너무 맛있다며 먹어주는 남자가 고마울 따름이다.
안그러면 삐질까봐 그러는줄도 내는 다 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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