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첫경험 (혼탕 사우나)

셰난도우 2014. 1. 19. 08:05

검색을 해봤다.

가까운 퓌센온천이

유명하고 규모도 크다?

그래도 우선 동네온천부터 가보고난후

원정목감은 나중에 가기로하고..

갔다.↓

www.alpentherme-ehrenber.at

주소: thermenstr. 10. A-6600 Reutte/Tirol

 

차량 80%가 독일번호판? 

역시 이곳으로 오길 잘했나보다.^^

 

수영장 + 사우나 3시간

18.50유로×2, 대형타올 2 대여비 6유로,

합계 43유로

(₩ 64,000 정도면 비싼편인가?)

 

수영복과 세면타올 2개만 달랑챙겨갔는데

들어가서 보니

대형타올 대여를 안했다면

완전 개망신 당할뻔했다.^^

 

많은 차량들에 비해

풀장이 한산...?

그것도 잠시였다

30여분 마다 풀장은 급류타기로 변신

어른 아이 할것없이

급물살에 몸을 맞기고 풀장을 돈다.

 

좌우로는 어린이 전용풀,

유리창밖 노천 온천은 해수

몰카는

다리몽댕이 부러지기전에  여기까지만...

 

풀장 좌측에

사우나 출입구가 보였다

은은한 아로마향에 김서린 실내

본론은 지금부터..

캬~악 ~~

 

몽땅 알몸이다

이일을 워쩌~~

왜 아무도 누드사우나라고 말해주지 않았는지..? 좋다고..ㅎ

누군가가 말했었다

독일혼탕엘 갔더니 전부 할매들 뿐이여서 왕실망했다고

근데,

여긴 쮸쮸빵빵 날씬빠꼼..

사우나는 뒷전이고 보여주려오는듯 했다.

45도,80도,90도...

종류도 다양했다

핀란드식, 불가마식, 기타등등..

일단 샤워실에서 수영복을 벗고

타올로 칭칭감고...

빼꼼히~ 스팀실앞에서 서성이는 데데데..

 

오메~ 왠횡재여

나으 눈앞에 커다란 나체의 근육남이..

"타올감고 들어가도되?"

"어깨를 으쓱하며 니맘대로하세요?"

이럴때 보면 난 진짜 뻔뻔한것 같으다

침착하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은듯...

 

생각을 해봐라

완전 백인들 틈바구니에 단한쌍의 동양커플이

촌시럽게 허둥댄다면 얼마나 쪽팔리겠는가

실내사우나 투어후 노천으로..

이건또 뭬야?  노천혼탕?

적응력 하나는 가히 천부적이라 할수있는 사랑아짐

 

노천탕을 지나

단한곳 여성전용 로즈사우나도 있었다.

그리곤 넓은 곳으로 향해...

많다. 이층은 누드수면실?

벌거벗고 책을보거나 대화중인 남여들로 빼곡하다.

타올깔고 사우나를 즐기며 그들틈에서

원없이 구경했다.

 

앞으로 나으손님은

관광 제 1코스로 온천행인줄 알면 되겠다.

난 이런 몸임에도 불구하고

비키니를 사려갈것이며

앞으로

조용하다싶으면 구경간줄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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