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음력 생일이 유월인데
장거리 출장을 간댄다.
그렇담 민증날짜도 있응게..^^
사다나르고,
준비하고,
한사흘 꼬무작거려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전은 4가지로 (동그랑땡, 대하, 꼬지, 생선,)
구절판 : 각종야채와 무절임
구절판 소스는 (겨자, 월남쌈소스) 2가지로
퍼질러앉아
전부치기가 전문인데
뚱뽀아지매 욕봤다.
이쪽은 요리접시에 치장을하지만
우린 요리자체에 장식을...
잡채와 불코기 재료는 전날밤에 준비해두고..
짜잔~~♬
기본인걸 가지고
뭔 자랑질이냐고...?
그렇담 니가한번 해보든지...^^
재료구하기엔 최악의 조건인 유럽산골에서
한식상차림이란 쉬운일이 아니라 이말이제..
배달하기 쉽게 초대형접시를 이용했다.
이곳에 와서
두번째맞는 생일이었지만
꽉찬 일년을 기념하여 촞불은 하나로..
후뤠쉬 반사작용에 인하야
음식 떼깔이 영 션찮게 나왔다.
흐미~
모두들 사진찍느라 난리가 났다
이쁘다 이거쥐...흠흠
포그사용을 금지시키고
젖가락만 이용하라 엄명을 내렸다
마크스는 젖가락사용법 훈수중.^*
이쪽사람들 입맛에 맞게
간을 좀 강하게 한것도 성공의 비결
남자직원들이
구절판을 앞에놓고 쩔쩔맨다
보다못해 일일이 싸서 나눠주는 친절한 사랑아짐
후판엔 소스를 끼얻고 버무려주니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작은손이 아닌데...
빈접시들만 들고 돌아와서
다시 도시락 4개를 싸서 남자편에 보냈다.
난 시방
무지하게 기분이좋다.
내 작은정성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그사람들로 인해 나역시 행복하니깐..
퇴근길 애블린의 꽃선물↓
핸섬맨 남편을위한 도시락에 감격먹은듯..
출근한 남자의 메세지가왔다
(애블린 어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생일선물로 티롤지방 사진집( 가이드북 )사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