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은
"절대 사양" 을
철칙으로 삼고 살기로했다..
다만
집까지 찾아온다믄 모를까..
패거리들에게 통보하길
출장간 남자에게 낑겨오려면 서둘러라..
아무리
연식이 오래된 줌마 들이라도
선뜻 길나서기 어려운듯..
특별한 생일맞은 한명만?
너만 있으면
된다 했다.
살아온 햇수만큼
각국을 누빈 손님은
바라는게 없어 짱 좋다.
요근래
구석구석 아팟댄다
도착즉시 5시간에
뜬눈으로
가방찾으려 왕복 10시간..
것 까지도 재미지다며
아픈게 싹다 가셨다나
손님방 비워두고
발을 맞대고
쇼파에서
밤, 낮
시도때도 없이
창자가 꼬이도록 키득댔다
알프스 자락을
거닐기만 해도
꿈만 같으댄다
내가 머 밥먹으려 왔냐며
주구장창 빵만 먹어댓다
남의 남편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오전내 혼자 산책,
마트다녀 장봐와서
점심 챙겨주곤
티롤주변 어디든지 쏘다녔다
완전
티롤 찬양론자가 되어버린 그녀
티롤 바라기
한명 추가되다.
그러면서도
아주 깡촌이 아니라서
쬐끔 실망스럽다?
아니
이보다 더한 산골 이면
나는
어찌 살라는겐가.ㅠㅠ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는
식상하다는 손님.
나 또한 바라는 바
국경넘어 원정도박 한판때리고
오밤중 돌아오며
아우토반이 떠나가도록
웃어재꼈다.^^
보름 동안,
주말 이틀간만 남자의 손을빌려
오메불망 소원하던
유럽벼룩시장, 명품아울렛..
하도 많아
2편으로 나누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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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한국서 두남녀가 싣고온 식품
밑반찬,
(부추김치, 묵은지, 고들빼기김치,
깻닢, 무말랭이, 삭힌고추무침, 젖갈류)
모시, 떡국, 떡복기
각종 떡떡떡
그밖에도 기타등등..
우리집
냉장 2, 냉동고,
터져나갈 정도로
유럽의 한국식품점
부럽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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