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열매가
지천으로 떨어져있는
가을의 뮌헨올림픽공원에서
우리는
또
만났다
지척에 있을동안 만이라도
실컨 봐야겠기에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달렸더니
다행히 뮌헨은 개임
비록
얻어 걸린건 없어도
벼룩시장 관광도
여행의 묘미
우중충한 날씨라
우동이 마구 땡기기도 하고..
검색에 의존해
고급진 일식집을 찾아
"하구루마" 로..
런치메뉴엔 우동이 없고
저녁 6시 이후만 우동이..?
도시락 정식이 19유로
녹차가 무료였으니
겁나 비싼편은 아니라고 보고
정갈, 깔끔, 싱싱
샐러드가 조금 짜긴했지만
도시락정식은 훌륭했다
그래도
모자라
입가심 이별커피
반가웠읍니다..
무사히 귀국 하시길요~!
알차게 보낸
뮌헨의 하루
빵빵한 냉장, 냉동실 보며 흐뭇
"트렁크 속에 숨겨온
앰프는 소리가 좋든가요?"
"괜찮다는 말만듣고 사왔더니 고장난거네"
"그냥 좋더라 하지 사기당했구만 뭐하려 말해요?"
"안그래도 혼자 속상해 하고있는데 물으니 글치.."
휴일 내내 꼬무작 거려쌌더니
기어이 고쳤는지
구석방에서 혼자
저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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