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당번이
거진
끝나 가는가 했더니
진드기 경고령 발령!
다행히도
티롤지방 중에서도
우리동네 쪽은 완전안전
마을 곳곳
버들 버들
도나우강 시발점인
레흐강 줄기따라
갯버들이 허연 털복숭이 되어
봄의 전령사 역할 마무리에 접어든 중3월
계곡으로..
호숫가로..
영양가 있는(?)
바쁜 나날의 연속
프랑스, 중국요리,
잘한다며
레스토랑 음식 타박하던
제크의 초대..
이름모를 중국요리는
소태에 가깝고
독어라 찾을수가 없었다는
소스없는 퍽퍽한 까르보나라?
다음에는 잘할수 있다?
고마 됐다카이~ㅠㅜ
자고로
음식은 많이해야 어우러져
한층 더한 맛을낸다 를 강조하는
도우아지매
배게덩어리 만한 쇠고기 잘라와
연한 살코기 장조림에
잡채를 자그만치 대형전골 냄비로 한가득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재료만 사용했더니
때깔이 희꾸므리 하나
겨우내 심한 앓이한
페트리샤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출근하는 남자통해 도시락을 싸보내며
점심시간에 얼라들 델꼬오소
진~~짜 맛있다요!
앙증맞은 화병과 함께 보내온
페트리샤의 손편지
티롤 기후가 몸에 맞아
잊고살은 건강체크위해
갖은 피검사를 했으나
금요일에 나올 결과가 걱정되는건
연식이 오래된
할줌마여서 만은 아닐것이라 여겨진다
잡생각 없애기에는
무엇보다 재봉질이 쵝오
요즘들어 모자 만들기에 재미붙여
코가 석자나 빠져산다
지난 주말 다녀온
아그들과의 뮌헨..
우린
벌건 대낮엔 절대 집에 오는법 없다
오버아마가우 가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때리고 갈까?
좌청룡 우백호!
이 얼마나 든든한 조합인가..?
이래 저래
티롤댁은
어제도 오늘도
바쁜 봄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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