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류블랴냐는
비가 몹시 내리고 있기에
호텔에서 빈둥빈둥..
노트북을 가져오길 잘했다.^^
류블랴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지만
도시위 우뚝 자리한 류블랴냐 성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반나절(?) 정도면 거진 볼수있는 자그마한 도시
딱 10년전 9월 첫째주에 다녀간후
올봄 4월에 애들과 함께왔었고
세번째 걸음한지라
딱히 새삼스럽지 않아
혼자 광장 주변 쇼핑등에 시간을 때우고 있다.
도시 어디서나 성이 보이기에
길 잃을 염려는 절대없고
도심 중앙에 흐르는
류블차니차 강위의 쫌쫌한 다리만 건너다녀도
볼거리와 재미가 수월찮고
어느 길과도 연결되어있는
프레셰르노브 광장의 상징인
성 프란체스카 성당과
국민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 동상,
동상이 바라보고있는 광장 건너편 건물벽에
연인 율리아의 흉상은
카메라에 담겨있기에 나중에...(별로 안이뿜)
류블랴냐의 뜻이
"사랑스럽다"?
천만에!
내가 격은 류블랴냐는
"사랑스러운 소매치기"가 있는 도시였다
도착 이틑날
바로↑ 저 장면 찍고있던중
마주 오고있는 아줌마의 고함소리에
아니 왜? 내가 뭘?
돌아보니
말짱, 해맑은 표정의 가시나가
낯익은 지갑을 떨어트리며
안가져 갔으니 됐잖아..
어깨 으쓱!
나으 니꾸사꾸는
손잡이도 묶여있고
지갑은 깊숙히..
몇년동안 유럽을 헤집고 다녔지만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긴 처음이다
것도 백주대로에서 말이다
너무 방심했던
내 탓이 큰줄 아나
모른척 지나칠수도 있었을텐데
세상 어느곳 할것없이
아줌마는 용감, 대단하다는...
덕분에
난 운수대통
그 가시나는 재수 옮 붙은날.
그래도,
벌렁벌렁 하는 가슴 진정시키고
할건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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