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더 있다가 가도 돼?

셰난도우 2018. 4. 11. 05:54

조물주 위 건물주?

3년 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집주인의 행차

나 같애도 궁금은 했겠다


그래도 머

다소 불편해도 참고

철물점 방물케 하는

공구가 갖쳐져 있기에

왠만한건 다 고쳐가며 살았지만


 주인 입장은 

다를듯 하여

몇일간

비상사태에 돌입


트렁크 세개 달랑들고

낮선땅에 발들여 놓은지 5년

뭔 짐이 이리도 많고

개 어지르며 살았는지

평소에 잘하고 살껄~


창문 유리며

창틀 까지 후벼 댓고

구석구석 기어다니며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원예농장 경영하는 

주인 의식해

철 이른

화분도 사다나르고

딴에는 

얼마나 열심이였는지






몸뚱아리중 

제일 이쁘다는 소리듣던

 내손 꼬라지가 

요렇게 되도록

난생 

이런 개고생은 첨이였으니

말해 뭐해.ㅠㅜ



집도,

회사도,

3년간 더 연장계약을 마쳤다

간다간다 하고선

애 셋 낳는다더니

티롤에 이렇게 오래 머무를줄

낸들 알았겠나..


근래 들어

가장 기분좋은날

오늘만 했으면 좋겠다.

병원 정기검진 결과도

완전 좋다고

 닥터 크라우스에게 칭찬 받았고


집주인 에게는

새집처럼 살아주어 

고맙다는 소리까정 들었으니..

요 강쥐 열쇠고리 선물도

큰 활약을 했다.^^


'티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0) 2018.04.22
명이나물(bärlauch) 서리  (0) 2018.04.17
알고이(Allgäu)둘러보기  (0) 2018.04.07
4월의 로이테  (0) 2018.04.05
티롤의 음식이야기  (0)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