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 위 건물주?
3년 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집주인의 행차
나 같애도 궁금은 했겠다
그래도 머
다소 불편해도 참고
철물점 방물케 하는
공구가 갖쳐져 있기에
왠만한건 다 고쳐가며 살았지만
주인 입장은
다를듯 하여
몇일간
비상사태에 돌입
트렁크 세개 달랑들고
낮선땅에 발들여 놓은지 5년
뭔 짐이 이리도 많고
개 어지르며 살았는지
평소에 잘하고 살껄~
창문 유리며
창틀 까지 후벼 댓고
구석구석 기어다니며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원예농장 경영하는
주인 의식해
철 이른
화분도 사다나르고
딴에는
얼마나 열심이였는지
몸뚱아리중
제일 이쁘다는 소리듣던
내손 꼬라지가
요렇게 되도록
난생
이런 개고생은 첨이였으니
말해 뭐해.ㅠㅜ
집도,
회사도,
3년간 더 연장계약을 마쳤다
간다간다 하고선
애 셋 낳는다더니
티롤에 이렇게 오래 머무를줄
낸들 알았겠나..
근래 들어
가장 기분좋은날
오늘만 했으면 좋겠다.
병원 정기검진 결과도
완전 좋다고
닥터 크라우스에게 칭찬 받았고
집주인 에게는
새집처럼 살아주어
고맙다는 소리까정 들었으니..
요 강쥐 열쇠고리 선물도
큰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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