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티롤에서 러브체인 키우기

셰난도우 2018. 9. 11. 21:30


내 손만 거치면 

무성히도 잘 자라주는

작은 하트체인에 매료되어

십수년 전부터

진득하게도 길러댄

러브체인..



(한국 집에서의 러브체인)



작년 

퓌센 화원에서 모셔온

빈티 나는 몇 가닥에

정성을 퍼부어 길러

꺽꽂이 하여


숱많고 튼실한 차례부터

네곳으로 시집을 보내놓고

잘 적응해서 자리잡았는지

왕궁금


한동안 

무심했더니

달포 전 부터

오롱조롱 매달린 러브체인 꽃이 

이쁘기도 하거니와

끄트머리 까지 꽃을피워

싹둑 잘라

꺽꽂이 하기가 망서려 지고


곁에두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시기에

 주말부터 

긴 여행을 떠나기에

거실바닥에 질질 끌려도

보고만 있을수 밖에 없는 실정


러브체인도

암, 수, 가 따로있는지

분간이 안되어

한국서는 

숫놈 러브체인만 주구장창 키웠는데

아들만 키우다가

딸내미 보면 

환장한다는 기분이 이럴까 싶다


주말부터

핀란드, 러시아, 발틱 여행으로

블로그를 비우게 되어

러브체인으로

살짝 덮었다.


오로라를 볼수있는

행운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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