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옥수수 술빵

셰난도우 2020. 8. 1. 18:24

이양주와

옥수수 막걸리를 걸렀더니

원액 으로만

피티병으로 5병이 나왔다

얼마나 독한지

두어잔 더 마셨다간 골로 가기 십상

 

운동하고 들어와서

막걸리 한잔 들이키는 그 맛이란

손쉽게 구하지 못해서 일지는 모르지만

여느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묘한 감정이 동반된다 

 

달달한 

옥수수 막걸리에 병에

이름표를 붙여놓고

탄산수 로 희석해

 농도를 묽게해서 마시기는 하는데

그래도 헤롱헤롱

주모의 눈으로 보니

진하다고 자꾸 물타다간

술장사 보다 더 남는장사가 없어보이더라는거.^^

 

조심스럽게 짜도

쫌만 한눈팔면

가슴팍이 반은 먹는다

 

새마을 스러운 입맛인 농감의 권유로

옥수수 술빵에 도전

 

밀가루, 옥수수가루, 1:1로
250gx2

생막걸리 : 2컵

계란 : 2개

설탕 : 150g

소금 : 한스픈

우유 : 1컵

옥수수알 : 1캔

 

① 계란 2알 + 설탕 넣고 저어 녹여줌

② ① + 생막걸리 + 우유 + 밀가루&옥수수가루 = 반죽

③ 랩 씌워서 이불덮어 밀쳐둠 (6시간)

④ 숙성된 반죽 + 옥수수알 섞어

 

끓는 찜솥에

삼베보자기 깔고

그위에 빵종이를 깔았더니 사이즈도 딱맞아

30분 쪄서 불끄고 잠시 뜸들이니

보자기에 달라 붙지도 않고

완전 짱!

찜솥 두껑을 면보자기로 싸면

수증기가 떨어지지 않아

곰보(함몰) 방지

 

앞의 술빵과 옥수수 술빵 중

어느 것이 더 맛나냐 물으면

 옥수수빵은 고숩기는 하지만

별로 부풀지 않아 다소 딱딱

걍 술빵이 부드럽고

먹기도 좋아

 두판째 쪄서 아침 대용으로..

요샌,

손쉬운 술빵에 꽂혀

진빵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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