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먹는게 남는거

셰난도우 2020. 11. 19. 08:38

말이 좋아 알프스지

개딱지 만한 발코니에서

바깥공기 쐬는거 외에는

완전 창살없는 감옥이 따로없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겠고..

봉쇄기간동안 먹을 식자재

엄청 쟁여놓고

노다지 먹어대는중

 

머 먹고 사는데?

돼지등뼈

2팩에 3.67€ (5천원 정도) 푸욱 고아

순대국, 들깨탕, 돼지곰탕,

싸게, 원없이 먹었고

 

얀이가 가져다준

닭날개 2짝은

한짝에 자그마치 60개 x2=120

한짝은

닭냄새가 스믈스믈 나도록 

닭제목 붙은 요리는 다 해먹었고

 

한짝은 반반치킨

(뇽감 담당)

제크, 나지라네랑 치킨파튀

 

하루종일 들어앉아 있으나

그나마  

싸우지 않고

번갈아가며 식사당번,

돌아갈때 까지

우야등동

잘 버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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