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슬기로운 봉쇄생활 2.

셰난도우 2021. 1. 11. 17:47

 

팝콘 플라워

사각모티브 로

아지의

조각이불을 떠봤다

손녀라

분홍분홍 이와 아이보리, 화이트,

러블리 톤으로..

 

 

13cmx 13cm

정사각 모티브 63개를

가로 7x 세로 9단

돗바늘로 이어붙이는 시간과 정성은

내새끼 아니라면

절대 못할 인내심이 필요했다는..ㅠㅜ

 

태두리를 

우아한 무늬의 레이스로 넓게 뜨면야

이불이 커보이기는 하겠으나

아가의 안전상

(손,발가락이 끼일우려도 있겠고)

간단히 마무리 했다.

 

이불 뜨다가

지루할시 손장난 해본

꼬라지는 이래뵈도

  소인형 되시겠다.^^

새마을 스런 뇽감왈~

저거이 소라고?

소도 웃을일이네..

 

참~

희안한건

요즘 젋은이가

미쿡에 없는게 머시가 있다고

쌍팔년 유행도 훨씬 지난 뜨개용품을 

시엄시 취미생활 날개 달아줄 심산인지

 

예리한 며늘이

"어머니 이불귀퉁이 저것은 모예요?"

"소해에 태어날 아지 위해 떠본 소인형인데

니 시아버지께 툇자맞아

혹 니눈에 띄어 간택받을까 해서.."

이정도면 며늘이 갑인가?ㅋ

 

너무 귀엽다며

소인형 받고,

토끼인형도 떠주심 안돼요? 해서

처음 시도해본 토끼인형은

못생김도 그러하지만

유색토끼?

 

역시

토깽이라면 흰토끼지..

상점가 모조리 문닫혔고

열렸다 해도 장담못하는

인형들 눈알 실종

비즈 구슬 마져도 검정색은 읎고..

 

몇없는

고가품

 뇽감 와이셔츠 검정단추가 사이즈도 딱

요시

너로 정했어

보다못한 뇽감이 반항을 한다.

바지속에 넣으면 보이지도 않는거만 뜯었고

한국이나 미국가서 구하면 바꿔

다시 달아주면 되잖혀~

 

아지를 위한

티롤 할부지 할모니의

좌충우돌 뜨개 생활은

끝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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