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열흘 간이나
그칠줄 모르는 눈더미 속에
들려오는 건
기약 없는
록다운 연장 소식과
천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불허
의료용or FFp2 만 허용
여태 기부한 천마스크가 아무짝에도 소용없게됐고,
마트 유로스파에서
입장고객 무료행사며
가장 저렴한 (0.59€)판매 한다더니
순식간에 매진
그나마
뇽감 에겐
연방정부에서 경로우대 10장을 보내와
독판 젊은척 하더니
야코 푹 죽음.^^
티롤 에서
여덟번의 겨울을 맞이하며
겨울휴가 일곱해 한국을 다녀왔었고
이 사단이 나기 전 까지는
년 두세 차례 한국출장에
머시기 회원이여서
두당 30kg x 3 가져올수 있었으니
아쉬울게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가
완전 거지신세가 디앗다.
지난해
티켓 예약까지 마친
절친 두팀이 다녀가기로 했기에
갸들만 믿고 헤프게 처발처발
코로나로 인해
가장 개피본 일인 아닌가 한다.
촌구석 이긴 해도
다 사람사는 곳인데 하지만
워낙 토종 입맛 이다보니
생 빠꾸통을 쳐대며
한식 스럽게 해대느라 반 골병듦
꼴에
팥죽이며
오뎅까지 만들어 먹먹
비린생선 이라고는
독일에서 두번 사다먹은 고등어를
터키마트에 통 사정해서
주문 2달 만에
고등어님 영접
군시절 추어탕 생각난다며 주문
저 귀하신 몸을 추억팔이에?
여러모로
터키마트 덕에 겨우 유지
이 와중에도
드문드문 한명씩은 다녀가며 털린
헐빈해진 냉장, 냉동고,
그제 월요일엔
닥아올 설 대비해서
눈길 고개넘어
멀미 멀미 해가며
인스브륵 아시아마트가서
틈새없이 꽉 채워놓고나니
펑펑 쏟아지는 눈이 가소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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