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가이드 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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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준으로봐서
해외여행은
우선 별로 낫설지않고 남의눈에 튀지않는
가까운 일본 부터였다
처음부터 용감하게 어린아들 둘과 잃어버릴세라
서로 옷을 핀으로 연결하자는 발상까지 해가며
조심스럽게 떠난 자유여행으로 부터 시작이었다.
둘만이 오붓하게 다녀온 곳이 많지만,
가족들과의 여행이나 친구들과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페케이지로 떠날수 밖에 없었다.
짝지 없이 떠날시엔
언어 소통이 가장 큰 문제였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쩔수없는 간 작은 아줌마 일수밖에 없다는 것일게다.
그러니 어쩌겠나
알맞게 짜여진 스케즐 골라서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는 페케이지를 택할수 밖에...
십수번의 여행을 다녀온 페케이지 여행에서
내가만난 가이드 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남아는 1번째나 3번째나 10년 간격을 두고 가봐도 역시나 였다
지루하고 실망스러운 쇼핑센타(?) 끌려다니기 일쑤
흡족하지 않으면 내놓고 아주 마음상한 표정하며...
15년전,
해외여행이 그리 흔하지 않을때 였다
그래도 밥걱정은 안해도 될만하니 길을 나섰겠고
우리나라 백화점도 쇼핑천국 이였으메 큰 기대는 안했다
그런 우릴 홍콩가이드는 북한상점 같은 곳으로 몰아 넣었으니...
빗발치는 항의와 높은 언성하며~~
생각하기도 싫다.
차라리 3년전 친구들과 떠난 홍콩길 에서는
인터넷 조금 안 덕분에 호텔예약 하며 지리도 미리 익혀두어
공항 에서부터 용감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도 했고
골목 골목 누비며 자유관광을 즐겼었다.
(천사 셋이모여 작당을 하면 살인도 한다지 아마..넷이였으니 오죽하였으랴~)
옥에 티 였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체널 마구 돌리다가
야시꾸리~ 한 장면보고 키득~ 키득~
체크아웃 할때 거금의 청구서를 보고 입이 딱 벌어진것 이랄까...
미국비자가 1년남았으니 9년전 이였나보다
미서부 여행에서 만난 박 아무게 가이드..
시차적응도 무시할 만큼 열성적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10여일을 기분좋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헤어졌다.
아직도 그때 그팀들과는 여행정보를 교환하며 지내고있다
쇼핑권유도 너무없어 밤에 탈출하여 눈요기거릴 찾아나서보기도 했으니...
ㅡ 2편에 계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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