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연휴앞서
군 개방일이라고
오륙도 가까운 나이의 지 아부지 심정도 모르고
당연 참석자 명단에 올려놓았단다
자식이 무엔지~~
회사까지 하루 삥땅(?)까장 치게만들고...
033 114문의 해서
치킨이랑, 피자, 냉저장고 수박, 음료수, 기타등등 기타등등...(킹과 아이의 율브린느 버젼)
아침 10시까지 따끈 따끈하게 준비하라 일러놓고
(전화하는 양을 지켜본 아비는 에미의 정성에 혀를찬다.)
아를 밴는지 저번 면회때부터 베스킨라빈스를 노래하니
아무리 궁리해도 그 새벽에 내아들위해 문열어줄 가게엄꼬...
인터넷의 힘을빌리니 길목에 홍천중앙지점이 나온다
성공이다.
9시까지 오란다.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을 달리면서
시엄니가 시키면 이러기까지 할수있을까...? 반성했다.
정말 자식이란 애물단지다.
쬐끔늦은 도착. 체육대회 뒷끝쪽에 내아들 머리통이 보인다
왠쑤~~
얼싸안고 부비~ 부비~했다.
기다리던 점심시간.
시작은 지금부터였다.
불판에 통나무로 자리까지 만들어 옹기종기 분대원이 모여앉았다
고추장에 잰 고기며 밥. 반찬들...
어느하나 부족한것 없이 정성이 가득찬 대대장님의 배려에 감사했다
무엇부터 먹어얄지 어쩔줄 모르는 아들들의 모습이 이렇게 보기좋을 줄이야~~
희야시 잘된 수박으로 입가심 하고
종이컵에 우리 분대원들에게만 아이스크림을 돌리고나니
신세대 군인들 눈이 아이스크림통을 향해있다
아들아~~
이아들 엄마의 뜻 금방 알아차린다.
그리고 친구들을 향하여 한수저씩....
제비새끼 처럼 입을벌린다
그리고 행복해 한다.
아이스크림 찾아가면서 욕을 욕을 했던게 미안시럽다...
식사시간 끝나고 부대원들의 사기를 위하여 노래방기계까지 갖추어진
잔듸밭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포상휴가 라는 어마어마한 상품이 걸려있기에
피터지는 대결에 배꼽찾느라 죽을뻔했다
행여 사진찍었다 혼날까 축소한 사진 올려본다.
성악도의 멋드러지고 우렁찬 가곡에서
레크레이숀 전공이라는 이 사병의 놀라운 끼는 그냥보기 아까울정도였고
아버님도 아들을 위하여 한몫 (멋지셨다)
질세라 어느 어머니의 열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