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맛사랑 님사랑

영양가 있는 나들이

셰난도우 2006. 6. 4. 23:07

디스크로 몸져누운집 병문안.

원인은 골프

"넘사스럽다 소문내지 마러~"

사명감에 각국으로 젭싸게 사발통신 날렸다.

 

누워있을때 냉장고 서리

딸과 사위먹으라 

갖은 정성 다하셨을  경주할머니께 감사드린다

중국까지 갈거 뭐있겠나

 

"성욱 할무이~ 매년 잘먹고 있읍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잘먹겠읍니다~~" 


한달간 밑반찬 걱정 없을듯...

 


서리할려면 이렇게 확실하게 해야된다

 


작년에 맛본 고추장아찌는 토속적인 경상도 본토 바로 그맛이였다

 


친정엄마 생각에 목이메인다 (엄마의 소문난 무 장아찌..이젠 먹을수 없다)

 


김 장아찌..달짝찌근한게 밥귀신이다

 


가~죽 장아찌 (가중?)

 

이걸 어떻게 아냐고 으아해 한다

이맛을 어떻게 잊을소냐

이른봄 새순을 고추장에 버무려 작은항아리에  고이담아

한약냄새난다 외면하는 서방몰래

달게 달게 먹곤하던 엄마의 맛이 아니든가....

 

성욱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시어

매년 엄마맛 느끼게 해주소서~~

감사히 잘먹겠읍니다~~

 

2006. 6. 2.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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