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댁의 난방비는 어떻읍니까?

셰난도우 2011. 1. 9. 13:05

수도권 이라지만

서울과는 5분거리

조금은 교통의 불편함도 있지만 

넓이와 바꾼다 셈치고

교외로 나온지 어언 십년이 되었다

 

50평 넘는 아파트를

앞 베란다, 뒷편 다용도실

방2, 방4, 확장

좀 길쭉한 형태로 생겨먹은 아파트라

정남향 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난방비가 장난아니게 많이 나올줄 알고 엄청 겁먹었었다 

 

50대 미친년 시리즈에

넓은집으로 이사가는년도 포함되어 있다

40대에 옮겨왔어도 미친년에 속하는지 모르지만..

좌우당간  

둘이 살기엔 넓은 편이라

청소는 되도록이면 안하고

차라리 발을 자주 닦기로 했다

 

난방비가 너무 작게 나오긴 하나보다

오죽하면

관리소에서 가스미터기를 갈아치웠을까

고장을 핑게로 교체했다지만

의심쩍어서 였을게다

11월, 12월, 고지서와 사용량 추이를 살펴보자

이쯤이면

너무 심하게 작게 쓰긴 했네...ㅋ

 

개인난방 이라

절약이 최선

그렇다고 오돌오돌 떨면서 청승 부리진 않았다

난 지금도 반팔차림이니깐..

뚱뽀는

지방층이 두터워 추위에 강하며

광장동 철골조 타워형 사택에서

5년간 개떨듯 하며 단련된 덕도 톡톡히 본것 같으다

  

  

 

월별 도시가스 사용량 추이를 보니

11월 평균  92m' 

12월 평균 182m'  

11월 12월 우리 사용량은 완전 바닥

가스계량기 또 갈게 생겼다 ^^

 

작년 1, 2월엔 뭘 저렇게나 많이썼나해서

블로그를 뒤져보니

빵, 쿠키, 파이, 굽느라 급상승 한것 같아

아에 사먹고 말기로 했다

사랑이 아줌마는

반성도 잘하고

포기도 잘한다.^^

 

건조한 실내

와중에도

란의 꽃대가 올라와있다

작년에 몰래 올라온 꽃대들이

말라비틀어져 버린 경험이 있는지라

하루에 두어번 스프레이로 습도조절

 

러브체인

끄트머리도 오그러든다 

아서라~

급히 가습기 조준

촉촉한 물방울 머금은 러브체인 새순이

햇살을 향해 머리를 쳐든다

 

시엄시 위해 

이런정성 쏟는다면

내남자

날 업고 다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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