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해외 여행

스페인 (론다 Ronda)

셰난도우 2012. 2. 12. 21:48

타리파 출발 

언덕배기 지중해풍 별장이 장관을 이루는 휴양도시를 지나

산길을 오르니

때아닌 우박으로 시작해

오를수록 진눈깨비로 변한

구불구불 아찔아찔한 산길 4시간남짓

 

헤밍웨이가 머물며

사랑했던 도시...

"누구를 위하여 종을울리나"

"무기여 잘있거라" 를 집필하면서

실제로 스페인내전에 참전했다고도하는 "론다"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울리나 영화의 배경이였으며

촬영지 이기도 했다나 뭐래나..?

 

잠시 주춤하던 비가 

도착하자마자 후두둑..

순식간에 낮은지대의 도로가 물바다로 변함과 동시에

비상용 우산아래

뚱뽀마누라를 둔 남자는 물투성이가 되고만다

 

마트닷!

손짓발짓 레인코트, 엄블렐라,있으까이?

노노노노우~

하필이면 식료품 매장이람..쩌업

박스 풀어헤친 비닐좀 줄수있느냐?

허연 비닐로 둘둘말은 몰골의 마눌을 챙겨 

일행을 따라잡아  알라메다 델 타호공원으로 들어선다.

 

근대 스페인 투우의 발상지로 유명하며

5천명을 수용할수있다는 거대한 투우장 한바퀴

 

공원 끝자락

전망대에서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절경과

건너편 절벽위의 구시가지 인듯한 마을이 인상적이였다

 

협곡을 따라 걷노라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100m위에 걸쳐져있는 "누에보 다리"를 만날수있다

 

누에보 다리위에서 담아본 협곡

 

철퍼덕 철퍼덕 찌걱찌걱

신시가지로 들어서

무거운 운동화를 벗어담고

단화 한컬레를 사서신는다

낮선곳에서 만난 한줄기 비마져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만들기에 동참했다. 

 

밤길을 달려

칼멘의 도시 세비야에 도착

 

젖은신발 행궈 엎어놓고

 

여정의 꽃 맥주파티로

쎄비야의 밤은 무르익어갔으며

스페인 투어의 마지막 코스

쎄비야를 둘러보기위해 서둘러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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