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불량며눌 일지

노인천국 남양주 수산나의집

셰난도우 2012. 7. 3. 23:16

지난달

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시는 엄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고려인 도우미 아줌니의

전송을 받으며

고향으로 모셔간 시누형님

 

오매불방[寤寐不忘]

집타령만 하시더니

그마져 다 잊으신양

정신줄 놓고 계신지 사흘만에

거의 뛰어다니다 싶이 원기회복

 

형님왈

한달만 더 시골에 모시면

엄마 다 낳게할수도 있겠는데..

듣는 며눌년 가슴이 철렁

 

망부석처럼 

자리보존 하시다가

너무 과로를 하신듯 

두주만에 요양원 복귀후

 

심하게 앓아누우셨고

다 돌아가시게 생겨

강제로 입을 벌려

약을 드시게했다는 원장샘 말을듣고

시누형님 :

고마 그때 돌아가시지..

불량며늘 :

원장샘이 완전 화근덩어리여..

 

우리오빠

저그엄마손 잡고

틈만나면 입에다 빵이며 음료넣어준적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허여사님은

어쩌면 저리도 복이많으실까..?

 

새로히 증측한

요양원은

양지바른 위치에

자리했으면서도

 

한여름

뜨거운 햇살도 아랑곳없이

맞바람에

써늘하기까지 하다니

효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곳이기도 하겠거니와

노인들 요양하시기엔

천애의조건을 갖춘듯 하다

 

굳이

흠을 잡자면

불량며눌뇬 들에게는

아주 나쁜 조건이라 할수있다.

 

수산나의 집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562번지

031-594-3191

홈페이지http://www.susanna.co.kr

 

구리IC(올림픽도로, 중부고속도로)에서 춘천방향) →

마치터널 지나 마석에서 수동방향으로 좌회전 →

10~15분(8km)주행 → 수동면사무소에서 3~4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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