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에 앞서
떠돌이 생활동안
남자네 고향으로해서...
대구
막내시동생의
예비조카사위 면접?
작은빠네로
옮겨가서
완전처가에 온것 같다는 남자.
길 다니시면서 커피라도..
메트리스밑에 숨겨놓고간
질녀뇬의 봉투에 감격먹은 고모부..
먼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한
그리운 내고향을 뒤로하고
안동으로
영주로
돌아돌아 충주로..
고운님,
정든님,
모두모두들 건강하세여~
간다간다 해놓고선
얼라 셋 놓는다더니
딱 그짝
환갑지난 나이로
이직하기가 그리쉽지만은 아닐것이라 여겼지만,
High Qualifed Person VISA 받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여서
늙은 남자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였으나
그런와중에도
여러모로 도움주신
오스트리아 대사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말씀 드리고싶다.
나이를 먹으면
나가있던 외국생활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이시점에
남자야
인생 제 2막을 펼친다지만
어리버리 이아줌씨는
낮선땅에서 얼마나 팔푼이짓을 할련지...
오매불망
아들만 찾으시던 울엄니
정떼고 보내려고 작정이나하신듯
눈길조차 주시지않고 돌아누우신다.
아들과의 생이별을 아시기나 하신지...
저...
이틀후면 떠납니다
훌쩍 다녀올 여행이 아니기에
어려움이 더 많을줄 알고있으나
캔디처럼 씩씩하게 살다가 오겠읍니다
Auf Wiederseh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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