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나는 살아있어

무얼 쓸건데?

셰난도우 2005. 7. 28. 05:47

   

남자들?

언제부터인가

오락기 대용으로 컴이 우리집에 등장하면서

그런건 남자들이나 아이들 전용물 인줄로만 알았고,

행여 망쳐서 혼날세라 주위만 맴돌길 몇해... 

 

별로 잘난체 할것도 없이 너나 나나 이 요물단지로

세상이 탈바꿈 되어가고 있었다.

짝지와 아들의 놀림속에 컴맹탈출을 시도하느라

이를 악물고 귀동냥을 빌어 독학에 들어갔고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고

독수리도 면하기전, 친구의 초대로 음악방에서부터

떠듬 떠듬 말문을 열어갔다. 

 

갑작스런 퇴근에 당황하여

화면 수습할줄도 몰라 아무곳이나 꾹꾹누르고 있노라면

경이롭기 까지한 손놀림으로 어딜다녀온지 다 지적당했고

죄인인냥 혼나길 일쑤.

(혼나면서도 속내 도사처럼 우러러보였다)

무한한 자료들과 지식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한다는게 음방이나 게임이냐고... 

 

맞다.

그래.

이제부턴 좀더 영양가 있는 짓거릴(?)해야겠다.

이리 저리 낫선 블로그 여행길도 올라보고

녹쓴 두뇌 기름지게 살아보자...

으~~

주옥같은 글들과 윤기나는 따끈 따끈한 상식들....

부끄럽기 까지한다... 

 

짝지의 출타를 틈타 인생 선배님의 방문에

러브체인의 탄생.

뭘쓸건데?

글세~~~

반년 남짓 남은 40...

고개넘기전에, 많다면 많고, 작다면 작은 기억을 더듬어

러브체인 처럼 다닥 다닥 사랑이야기를 엵어나볼까...??? 

 

물론,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지라

많은 질타도 있을줄로 안다.

그래도 난 격려를 부탁하고싶다.

아직 단 한줄의 체인을 엵기도 전에..... 

 

(지면을 빌려 못다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누군지 아시져?) 

 

 


I Really Don't Want To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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