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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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품격

어쩔 도리없는 시국에 갇혀 지내는 가운데도 난 꽃은 흐드러지게 폇고 싹뚝 잘려졌던 러브체인이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며 폭풍성장 하는 즈음 은근, 아니 솔직히 오매불망 기다렸던 미쿡아이들이 임신소식을 전해와 반가움에 비명을 질러댓고 보내온 아가 심장박동 소리엔 우리 가슴이 더 방망이질을 쳐대서 감격먹은 예비 할부지, 할모니 ^^ 한달음에,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 나의채플&치유교회, 찾아가 처음으로 부탁아닌 온전한 무한 감사기도 드리고 마음 같아서는 언덕배기에 앉아 스케치 해오고 싶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등떠밀려 폰에 담아온 초겨울 채플을 에코백에 옮겨 과한 색칠질에 쪼그라든 천 스팀 다리미로 쫘악 펴준 다음 마무리 단계로 낱개씩 포장 이리하여 한국 광목천 비스무리 한것 같으면서도 질질 풀리는 유럽광목..

티롤이야기 2020.11.12

티롤 가을보내기

내일 (11월 3일 화요일) 부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재,(준)봉쇄령에, 야간 통행금지 (저녁 8시~6까지) 또 다시 재택근무 에다 레스토랑, 술집, 등 비필수 사업장외 모조리 폐쇄 4주 동안, 아닌 더이상 봉쇄가 되더라도 제발 이 망할놈의 코로나가 진정되길 바라며 사재기는 아니고 겨우살이 생필품 구입에 만전을 기해놓고 겨울 타이어 교체기념 드라이브로 매년 시월 말부터 내년 오월까지 봉쇄되는 임스트↔레히탈 Hahntennjoch. 1894m 고개를 내년에 돌아간다 치고 마지막으로 넘어봤다 이 고개는 인스부르크에서 퓌센 가는 매인도로 중간 지점쯤 휴가철이면 상습 정체 시작구간이라 Imst로 빠져나와 레히탈로 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지름길이며 차량이 많지않고 경관이 빼어나 바이크매니아 들로 가득찬 산길운전..

티롤이야기 2020.11.03

집콕 일지

유럽대륙이 확진자로 뒤덮히게 됨에 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될수없는 지경에 이르러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두려움에 떨기도 하며 끝이 보이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있는 가운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집안에만 박혀있기 일쑤지만 마스크, 에코백, 뜨게질 놀이로 나름 바쁘게 지냈고 타유럽 어느 한곳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 도시간 이동도 절대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라 한국으로 돌아갈수나 있을련지..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둘이서 번갈아가며 음식 만드는 것도 수월찮게 재미져 냉동고가 빼곡 ~ 은인인 닥터에게 한식 도시락 안겨주어 환한 웃음도 보았다 심심하면 인터넷 쇼핑질 ↑아침당번 뇽감의 미니 그릴 장난감 ↓"요 샐러드볼 오다 좀 해주시져" " 요리도 안하는 줌마가 스텐볼도 많두만 왜또?" " 남이사 낙엽을 퍼..

티롤이야기 2020.10.26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2

틈 날때 마다 만들어댄 에코백 들의 활약은 기대치 보다 컷다. 얼마나 예쁨받고 고마워들 하는지 계속 만들지 않을수가 없었다 허긴, 선물 받는것도 좋은데 손수 만든 에코백에 담아서 준다면 안 좋을리 있겠나.. ↓ 1탄 링크 http://blog.daum.net/love-chain/15964596 하여, 홑겹 이었던 1탄에 이어 2탄 으로 양면 에코백을 만들어 봤더니 생각보다 무게감과 더불어 완전 고급져서 자투리천 죄다 꺼집어 내어 몇일간 나름 머리굴려 박아낸 작업량 되시겠다 기본 일자에코백과 바닥넓은놈, 두 종류며 백 마다 안팍 주머니는 필수 민밋한 광목 에코백은 내일부터 그림 그리기에 드간다. 저렇게나 만들어 재껴서 뭐할라고? 퍼댈곳이 아직도 무진장 남아서...^^

티롤이야기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