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념일 세월 참 빠르다... 결혼기념일 선물받고 자랑한 글이 몇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았건만 난또 재수없이 자랑에 나섰다. ㅋ 밑바닥에 깔린 화장품.. 보란듯이 손바닥에 팡팡 처대며 미리 소스를 준 덕분에 엎드려서 절 받았다 한날 한시에 어른이 되었건만, 언제나 받는쪽은 나여야만 했다 니끼내꺼고 내끼.. 화장 하는날엔 2007.02.06
모형비행기 계절은 어쩔수없나보다 산책길, 한강둔치는 완연한 봄날씨였다 아빠자전거 뒤에서 커다란 헬멧아래 꼬박 꼬박 졸고있는 아가가 너무이뻐 유괴범이 될뻔했다 아마 늙어가는 증거일게야... 모형비행기... 15년전쯤 이었나? 한번 올렸다 꺼꾸로 곤두박질 쳤다하면 50만원이 날아갔다 한달치 월급이 한순.. 화장 하는날엔 2007.02.05
앵벌 방명록에 기록된 손님만 해도 무려 1천 6백 여명의 하객 아들 과외선생 이었던 형의 결혼식은 성대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비스무리한 연배 엄마들의 관심어린 눈길 얼마나 잘살아 왔는가를 판가름 하는 광경이랄까..? 친구들 사진촬영 장면은 어느학교 졸업앨범 찍는줄 알았다 녀석도 부모님만큼이.. 화장 하는날엔 2007.01.04
권하고 싶은책 중 일부 황혼/박완서 단편소설 강변아파트 7동 십팔층 3호에는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의 남편과 두 아이가 살고 있었다.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는 고부간이었다. 고부간의 의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젊은여자는 좋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받은 똑똑한 여자로서 매사에 완전한걸 좋아했다. 비뚤어지기나 .. 화장 하는날엔 2006.12.05
추억의 대원각 Choo Young Hee님..보고계신가요? 10년전이였나봅니다 기록장이 제게 넘어오기전이라 정확한 날짜는 알수없으나 초하루 불공드리는 친구따라 새벽을 가르며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대원각(길상사)를 다녀왔읍니다 무엇이 그리바빳는지 오늘에서야 다지난 가을을 만끽했는거 있지요.. 우선 단풍구경부터 .. 화장 하는날엔 2006.11.22
옮겨앉기(2) 저쪽에서 버리고 이쪽에서 버리고 거실 확장하고 올망졸망한것들 손질에 반나절 족히 보내고 겨우 요만큼 자리잡았다고 으슥한 컴터방에 앉아 보고드립니다 담비, 바우엄니 (이말에 언제, 누가, 혼난줄 알면서.. ㅋ) 감사 감사 했읍니다~ 옮겨주신 식탁은 제자리에 잘 있으니 확인사살 안하셔도 됩니.. 화장 하는날엔 2006.05.27
작아서 더 이쁜것들 식사끝나면 개소리~ 적어도 요정도는 되야제... 푸~ 작아서 더 이쁜것들~~~ 설원당님네 강쥐들 한마리 어떻게 안될까여??? 딸이 좋은디........ 생일 꽃바구니의 잔해를 이렇게 화장 하는날엔 2006.05.02
마음까지 맑아지는 병원 정기적으로 3개월 간격을 두고 목숨부지하고자 아산병원(서울중앙)을 찾는다. "선생님 글 신문에서 봤어요~" "그니깐 담배피지마세요~" "네~~ (말로만?)" 혈압이 많이 내려가 다음엔 약을좀 조절하자신다. 운동한 보람. 더욱더 열심히 해얄따. 허걱! 내가 왜 저기 서있지? 정원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꽃밭.. 화장 하는날엔 200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