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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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골프클럽 방문기

두 남자의 성화에 못이겨 따라나선 퓌센, 제초시기를 마치 짠듯 동시에 깍여진 목초들로 싱그러운 풀내음 가득찬 들판 제재 피해서 택한 국도변은 그간의 답답함 해방이나 된듯 가족단위 나들이 차량들로 빼곡찼다 온라인 예약만 받는지 텅빈 사무실, (코로나 사태 동안의 공백 회원권 3개월 연장해줄수도 있다는 소문 확인못함) 이쪽 골프장의 장점이라면 인원무시(혼자도 막침), 복장제지없고, 18홀 예약해서 도중에 그만둬도 상관않함 겔러리피 없이 따라다녀도 무방 몸풀기 연습볼 20개에 1€ 오랜만에 따라가서 보아하니 골프카트, 신발, 새로 장만했네 (1인용 카트대여 15€) 제일 싼거야 한다. 잘했구먼요 이왕이면 좋은걸로 사지.. 아니 칠십 밑자리 까지 돈벌면서 누가 뭐랬다고 눈치를 보며 변명을 하는지... 쩝 선선한..

티롤이야기 2020.06.14

잡다한 일상

나지라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젊은 아낙이 왜 벌써 다리가 아작이 났냐 니깐 아이 다섯 낳아 봤냔다.ㅠㅜ 코로나는 진정된 추세지만 방문객 출입금지라 병문안 못가본게 마음에 걸려 한류에 푹 빠져사는 그녀에게 "거동 불편하니 반찬 몇가지 해서 배달갈께" "걸을수 있어서 언니집 갈수있다" (키르키스탄 태생/오스트리아 시민권자)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는 금지라도 맥주, 와인은 엄청 잘마심 평소에 좋아 라한 잡채 한 버지기와 두마리 토막낸 닭도리탕 만으로 간단하나마 푸짐하게.. 배터져 죽겠다며 엄지 척척척! 무리하게 먹지말고 남은건 싸가지고 가서 애들 먹이거라~ 지난주 목요일(6/4) 부터 국경이 열렸다 독일국경 접경지역에 살다보니 독일 생활권이라 볼수있었는데 봉쇄 몇개월 동안 억수 불편불편 했다.. 하지만 아..

티롤이야기 2020.06.12

Vilsalpsee 트레킹

Tannheim(탄하임)은 Lechtal(레히계곡)쪽에서 그림같은 Haldensee(할덴호수)지나 알펜가도(독일알프스) 가는 길목으로 드라이빙 루트 로는 너무 환상적이며 매년 에드벌룬 페스티벌이 열렸던곳 그 탄하임의 Vilsalpsee(빌스알프제)를 다녀오면서 탄하임에 위치한 호수가 왜 빌스알프제란 명칭인고 하니 산넘어 Vils(빌스)란 큰 마을이 있는데 아마도 이 일대가 티롤 로이테구 명문가인 빌스가문에 속했던 모양인듯..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아보이는데 왜 이제서야? 마을에서 부터 호수입구까지 근 3km를 걸어가야 해서 몸 아끼느라.. 누가 예까지 오겠냐만 꿀팁하나, 차단기만 보고 곧이곧대로 마을안(주차료 1일 5€)파킹후 뚜벅이 열나 걸어가니 호수입구에 파킹장이 턱하니 버티고 있어서 분해 죽을뻔 했..

티롤이야기 2020.06.08

러브체인 나눔 분갈이

이태전, 삽목 성공해서 다섯 가정으로 시집보내고 난후 지켜본바 거진 다 몰살 당한거 같은데 우리집 러브체인은 감당이 불감당.^^ 모체인 얘는 수년간 분갈이 한번 해준적 없이 물만 먹고도 격하게 잘 자라주어 포상으로 쪼께 비싼 거름 사다가 또 동강동강 잘라서... 모체 분갈이 도중 뿌리에 둥근물체 발견 너가 구근 이란거니? 아무래도 이번참엔 니가 희생이 되어야 겠다. 오랜세월 러브체인을 길러봤지만 이런 경우는.. 줄기만 묻어도 쑥쑥 자라는데 설마더러 잘못되기야 하것나.. 꺽꽂이 하고나면 몇일간 몸살을 앓다가 팔팔 살아난 경험을 토대로 줄기와 구근 심은게 자그마치 여섯 분이 나왔다 이번 부터는 섣부르게 나눔하지 않고 확실하게 키워서 혹여 내가 떠난 다음에도 러브체인 을 보면서 프리스카를 기억할수 있는 추억의..

티롤이야기 2020.06.04

티롤 호수투어 Heiterwanger See 산책

티롤의 호수란 호수는 싸그리 걸어볼 요량으로 호수투어를 작정하고 (See가 호수라 했제?) ↓ X 표시는 독일 퓌센 백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프로겐제가 되시겠고 퓌센주변 아름다운 호수들은 거진 다 걸어본듯 하나 숨은 호수찾기 다시 시도예정 집에서 가장 가깝고도 만만한 프란제(Plansee)는 수시로 들락날락 하니 요즘은 프란제와 연결된 하이트방제(Heiterwanger See)에 꽂혀 Plansee초입 나래비선 차량 꽁무니에 주차시키고 Heiterwanger See쪽 그늘진 전나무숲길인 호숫가를 자주 걷게되는데 보기엔 평지의 잔잔한 호수 처럼 보이나 프란제 둘레 15km 해발 980m 평균깊이 15m 최고 78m 눈녹은 물로 유지되는 산중호수 되심. 얼마전에 본것 같은데 왜또? 송화가루로 수채화 그려진 ..

티롤이야기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