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도리없는 시국에 갇혀 지내는 가운데도 난 꽃은 흐드러지게 폇고 싹뚝 잘려졌던 러브체인이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며 폭풍성장 하는 즈음 은근, 아니 솔직히 오매불망 기다렸던 미쿡아이들이 임신소식을 전해와 반가움에 비명을 질러댓고 보내온 아가 심장박동 소리엔 우리 가슴이 더 방망이질을 쳐대서 감격먹은 예비 할부지, 할모니 ^^ 한달음에,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 나의채플&치유교회, 찾아가 처음으로 부탁아닌 온전한 무한 감사기도 드리고 마음 같아서는 언덕배기에 앉아 스케치 해오고 싶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등떠밀려 폰에 담아온 초겨울 채플을 에코백에 옮겨 과한 색칠질에 쪼그라든 천 스팀 다리미로 쫘악 펴준 다음 마무리 단계로 낱개씩 포장 이리하여 한국 광목천 비스무리 한것 같으면서도 질질 풀리는 유럽광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