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450

기적의 치유교회 감사 기도 다녀오다

딱히 특정종교가 없는 무신론자에 속했던 1인이 새벽을 내달려 찾은곳은 러브체인 방문객만 아는 절대적 신뢰로 믿고있는 미니채플과, 성모발현 동굴교회인 "기적의 순례(치유)교회" 세상을 발콱 디집어놓은 역병(바이러스) 출몰에도 내 주변 모두가 꺼떡없이 무사함에 감사했고 중병에 고통받다가 거진 완치단계 판정받았다는 가까운 분의 소식에 여느때 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 드렸다. 외골수인 여자가 왜 유독 이곳을 신뢰하는지 한국 돌아가면 어떡할거냔다 어떡하긴요.. 움직일수 있는한 언제든지 와야지요... "Kapelle Krebsbach" 천주교 성당 Mötz Wallfahrtskirche "MARIA LOCHERBODEN" 마리아 로카보덴 순례교회 두 성당(교회)은 아랫마을 Stams Abbey (Stift..

티롤이야기 2020.07.02

티롤 정상화

아직까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해 왔던 유럽연합이 7월 1일 부로 일부 입국허용 국가에 한국도 포함한다는데 희소식 이라기 보다는 우려가 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혹여 무리하게 여행을 강행 했다쳐도 한국 돌아가면 격리되는거 아님? 이곳은 거진 일상생활로 돌아온듯 마스크는 아에 사라졌고 레스토랑, 상점가, 완전 정상영업에 벼룩시장과 소규모 축제도 재개 특히 엄격히 중단되었던 ♨온천, 누드사우나도 내일 부터 오픈한다고 광고를 해대는걸 보니 그간 못다닌 누드족들이 대거 밀려올것 같은 예감. 독일 국경지역 아우토반 진입시 검문은 여전하나 다소 부드러워짐 퓌센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된것이 무엇보다 반갑. 착한 가격대의 싱싱한 식자재들 하며, 퓌센 골프클럽은 연회원권자 2개월 ..

티롤이야기 2020.06.30

영탁이 때문에...

평생을 우르르쾅쾅~~!! 클레식 소리에 작은방으로 쫒겨난지 오래된 뇽감이 재택근무 하면서부터 귀동냥으로 시작해 미스터트롯에 푹 빠졌고 게중에서도 영탁의 막걸리 한잔~♩ 그 막걸리가 화근 덩어리가 되었으니... 아니, 막걸리가 글키나 땡기면 비록 여기는 없지만 인스브르크나 독일쪽 아시아마켓 가도 더러 있두만 생막걸리 라야만 된다나 어쨌다나 갑자기 막걸리를 담궈보겠다니 유럽 천지에 누룩이 있기나 하냐고..? (↑각종 통밀가루와 옥수수가루) 여튼, 알아서 할테니 방해만 말라며 뻔질나게 산을 오르락 내리락 볏짚 대신 풀떼기와 솔잎, 솔가지, 뜯어와서 씻어 말리고 난리빠꾸통을 쳐쌌더니 택배로 뭔가 받으면 슬금슬금 눈치 보기 오디오로 꽉찬 좁아터진 방에다 전을 편다 잔소리 안할테니 거실와서 하라니깐 그래도 되냐더니..

티롤이야기 2020.06.23

티롤 오지 탐방 2.

입구로 부터 약 30 여Km 뷰 좋은곳 마다 파킹(P1~10)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들을 지나 계곡 막바지 호텔앞 넓은공터 주차장 까지로 차도는 끝. 워낭소리가 이끄는 산장마을 가는길은 오스트리아의 소란 소는 다 모아놓았는지 유별나게 소를 좋아하는 티롤댁 소 구경에 넋 탈출 소가 있어주어 초원의 그림이 한층 돋보이며 사방 산비탈, 언덕배기, 소들의 움직임에 둔탁한듯 하면서도 청아한 워낭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ENG ALM(엥 아름) 1270고지 산장은 1500년도 부터 형성된 외양간 마을로 치즈공장과 예쁜 레스토랑이 있는 오스트리아 전통가옥촌 안개에 쌓여 산높이는 갸늠할수 없었으나 막다른 길까지 트레킹 하기엔 딱 여기가 막혀 독일로 나가야함.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요소요소 벤취가 놓여져 여간 요긴 하지..

티롤이야기 2020.06.16

티롤 오지 탐방 1.

오지에 살면서 더 오지를 찾아나서 보고자 또 김밥을 쌌다. 한 열흘 전부터 인가 레스토랑들이 문을열고 있었지만 간단한 음료 라면 모를까 긴 시간을 요하는 식사는 당해보지는 않았지만 낯선곳인지라 곱지 않은 시선 받게될거 뻔한데 먹는게 머시가 중하다고 멀쩡한 생돈내고 자존심 기스낼 필요 있겠냐는 생각에.. 그렇게 찾아간 오지는 Karwendel 산맥의 NATUR PARK (자연공원) www.tyrol.com/things-to-do/attractions/nature-parks/nature-park-karwendel 우린, 갔던길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집에 있으나, 차에 있으나 둘이긴 마찬가지니 나선김에 곱절 할애해서 마구 돌아돌아온 그 청정지역에서의 사진일기 독일을 경유해야 입장이 가능 가미쉬 → 미텐발트 좌..

티롤이야기 2020.06.15

퓌센 골프클럽 방문기

두 남자의 성화에 못이겨 따라나선 퓌센, 제초시기를 마치 짠듯 동시에 깍여진 목초들로 싱그러운 풀내음 가득찬 들판 제재 피해서 택한 국도변은 그간의 답답함 해방이나 된듯 가족단위 나들이 차량들로 빼곡찼다 온라인 예약만 받는지 텅빈 사무실, (코로나 사태 동안의 공백 회원권 3개월 연장해줄수도 있다는 소문 확인못함) 이쪽 골프장의 장점이라면 인원무시(혼자도 막침), 복장제지없고, 18홀 예약해서 도중에 그만둬도 상관않함 겔러리피 없이 따라다녀도 무방 몸풀기 연습볼 20개에 1€ 오랜만에 따라가서 보아하니 골프카트, 신발, 새로 장만했네 (1인용 카트대여 15€) 제일 싼거야 한다. 잘했구먼요 이왕이면 좋은걸로 사지.. 아니 칠십 밑자리 까지 돈벌면서 누가 뭐랬다고 눈치를 보며 변명을 하는지... 쩝 선선한..

티롤이야기 2020.06.14

잡다한 일상

나지라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젊은 아낙이 왜 벌써 다리가 아작이 났냐 니깐 아이 다섯 낳아 봤냔다.ㅠㅜ 코로나는 진정된 추세지만 방문객 출입금지라 병문안 못가본게 마음에 걸려 한류에 푹 빠져사는 그녀에게 "거동 불편하니 반찬 몇가지 해서 배달갈께" "걸을수 있어서 언니집 갈수있다" (키르키스탄 태생/오스트리아 시민권자)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는 금지라도 맥주, 와인은 엄청 잘마심 평소에 좋아 라한 잡채 한 버지기와 두마리 토막낸 닭도리탕 만으로 간단하나마 푸짐하게.. 배터져 죽겠다며 엄지 척척척! 무리하게 먹지말고 남은건 싸가지고 가서 애들 먹이거라~ 지난주 목요일(6/4) 부터 국경이 열렸다 독일국경 접경지역에 살다보니 독일 생활권이라 볼수있었는데 봉쇄 몇개월 동안 억수 불편불편 했다.. 하지만 아..

티롤이야기 2020.06.12

Vilsalpsee 트레킹

Tannheim(탄하임)은 Lechtal(레히계곡)쪽에서 그림같은 Haldensee(할덴호수)지나 알펜가도(독일알프스) 가는 길목으로 드라이빙 루트 로는 너무 환상적이며 매년 에드벌룬 페스티벌이 열렸던곳 그 탄하임의 Vilsalpsee(빌스알프제)를 다녀오면서 탄하임에 위치한 호수가 왜 빌스알프제란 명칭인고 하니 산넘어 Vils(빌스)란 큰 마을이 있는데 아마도 이 일대가 티롤 로이테구 명문가인 빌스가문에 속했던 모양인듯.. 집에서 그닥 멀지도 않아보이는데 왜 이제서야? 마을에서 부터 호수입구까지 근 3km를 걸어가야 해서 몸 아끼느라.. 누가 예까지 오겠냐만 꿀팁하나, 차단기만 보고 곧이곧대로 마을안(주차료 1일 5€)파킹후 뚜벅이 열나 걸어가니 호수입구에 파킹장이 턱하니 버티고 있어서 분해 죽을뻔 했..

티롤이야기 2020.06.08

러브체인 나눔 분갈이

이태전, 삽목 성공해서 다섯 가정으로 시집보내고 난후 지켜본바 거진 다 몰살 당한거 같은데 우리집 러브체인은 감당이 불감당.^^ 모체인 얘는 수년간 분갈이 한번 해준적 없이 물만 먹고도 격하게 잘 자라주어 포상으로 쪼께 비싼 거름 사다가 또 동강동강 잘라서... 모체 분갈이 도중 뿌리에 둥근물체 발견 너가 구근 이란거니? 아무래도 이번참엔 니가 희생이 되어야 겠다. 오랜세월 러브체인을 길러봤지만 이런 경우는.. 줄기만 묻어도 쑥쑥 자라는데 설마더러 잘못되기야 하것나.. 꺽꽂이 하고나면 몇일간 몸살을 앓다가 팔팔 살아난 경험을 토대로 줄기와 구근 심은게 자그마치 여섯 분이 나왔다 이번 부터는 섣부르게 나눔하지 않고 확실하게 키워서 혹여 내가 떠난 다음에도 러브체인 을 보면서 프리스카를 기억할수 있는 추억의..

티롤이야기 2020.06.04

티롤 호수투어 Heiterwanger See 산책

티롤의 호수란 호수는 싸그리 걸어볼 요량으로 호수투어를 작정하고 (See가 호수라 했제?) ↓ X 표시는 독일 퓌센 백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프로겐제가 되시겠고 퓌센주변 아름다운 호수들은 거진 다 걸어본듯 하나 숨은 호수찾기 다시 시도예정 집에서 가장 가깝고도 만만한 프란제(Plansee)는 수시로 들락날락 하니 요즘은 프란제와 연결된 하이트방제(Heiterwanger See)에 꽂혀 Plansee초입 나래비선 차량 꽁무니에 주차시키고 Heiterwanger See쪽 그늘진 전나무숲길인 호숫가를 자주 걷게되는데 보기엔 평지의 잔잔한 호수 처럼 보이나 프란제 둘레 15km 해발 980m 평균깊이 15m 최고 78m 눈녹은 물로 유지되는 산중호수 되심. 얼마전에 본것 같은데 왜또? 송화가루로 수채화 그려진 ..

티롤이야기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