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의 Photo diary

티롤이야기 450

Bregenzer Wald

독일쪽으로 가면 왕복 3시간이면 족한 거리를 5시간 넘게 걸렸으나 상관 없다. 지도보며 다녔던 옛시절이 흥미로웠을때가 더 많았고 길 잃어 엉뚱한곳 헤매다가 의외로 멋진곳 발견하기도 했는데 네비라는 요물단지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편리한점이야 이루말할수 없지만 재미는 다소 덜해졌다. 국경봉쇄 된걸 알턱없는 네비 는 계속 단거리인 독일쪽으로 유도했지만 설사 봉쇄되지 않았다 해도 훗날 이나마 자유여행 길손들께 안내하고 싶은 지극히 오스트리아 다운 풍광과 예전에는 (1990년까지) Bregenz에서 Bezau까지 35키로 운영했으나 지금은 역사기념으로 Schwarzenberg에서 Bezau까지 5키로만 운영하며 주말에는 옛날 증기 기관차, 주중은 전기기관차로 운영 현재 코로나로 중단된 "Bregenz Forest..

티롤이야기 2020.06.01

브레겐츠(Bregenz)

쌍으로 역마살 제대로 낀 인사들이 몇개월 동안이나 무미건조하고 갑갑한 생활 견디느라 애썼다. 오죽하면, 연비가 착한 관계도 있었지만 1월 뮌헨공항 픽업시 주유했다는걸 여태 몰고다녔을까.. 눈이 많이오는 산간지역인 티롤은 자동차 타이어를 Summer 4월, Winter 11월, 중순경 교체 윈터타이어 장착하지 않을시엔 사고시 보험 혜택 받을수 없고 (스노우체인 못봄) 특히 독일 접경지대라 빈번하게 이용하는 아우토반은 겨울타이어 장착 의무화 되어있기에 필수품목, 다소 늦은감 없지 않았지만 보관해둔 여름타이어 교체겸 드라이브 삼아 브레겐츠를 다녀왔다 독일쪽으로 가면 시간도 엄청 단축되고 터널비도 아낄수 있는데.. 오스트리아 비넷 부착되 있어도 (Arlbergtunnel : 10.50€) 15km 한 20분? ..

티롤이야기 2020.05.30

Lechtal Frauenschuhblüte

Lechtal 을 또 갔다 Frauenschuhblüte 숙녀 구두꽃 (깨알 독어) Frau : 여자 Schuhe : 구두 Blume or blüte : 꽃 하여간, 알프스 지역에서도 보기드문 꽃이라 하고 숙녀구두꽃 군락 씩이라 해놓고선 몇번을 가도 감질나기 딱 좋기에 2주 만에 확인사살 무진장 많아서 눈 돌아가는줄 군락 맞더라고 (만개시기 맞추지 못해놓고 궁시렁 댄거 반성) 근데 저리 납작한 구두를 누가 신음? 발레슈즈 같지 않나? 츄려 내기엔 너무 예쁜 사진 많고도 많지만 도배 하려다 참음 운동회때 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마스게임 연습용 광목 덧버선이 아마도 저리 생겼었지...ㅠㅜ

티롤이야기 2020.05.26

물이야기 2

눈이 흔한 해발 860m 고지 Reutte마을은 밤낮 기온차이가 심한관계로 냉해로 인해 농산물 재배는 아에 못하고 평지는 다 목초지 라고 볼수있는데 주택 가든의 작은 텃밭도 온상 아니면 자라지 못한다 초여름 부터 녹아내리는 눈으로 인해 가뭄이란 단어가 있기나 하냔듯 물부족 현상은 없다 발코니에서 바라보이는 ↓Lechtal(레히계곡)만 해도 만년설이 쌓인 백두산 높이가 수두룩 도나우강의 발원지 이기도 하며 독일 먼 지방까지 레히강이라 칭해진다 그러다 보니 강줄기 따라 수력발전소가 여러곳 Elektrizitätswerk Reutte 로이테 전력 & 수자원 공사 그밖에 Plansee See(호수)부터 계곡 아래로 자그마치 5개의 발전소가 쌩쌩 돌아가나 렌 마을 꼭대기 가는 길에 수원보호지역이란 팻말은 보이두만..

티롤이야기 2020.05.20

렌(Lähn)마을 트레킹

참 희한 한건 티롤 들녘 봄꽃 들은 일착으로 민들레 지고 난 자리 자름 당하고 나면 미나리아재비가 차지하고 (현관앞 공터) (100m) 다음 차례로 한국명 전호(Wiesen Kerbel)라는 흰꽃이 피는데 그 모든게 약속이나 한듯 동시다발로 폇다가 싹둑잘려 저장용 사료로 쓰인다 블로그 글쓰기가 본인의사 무시하고 변경이되어 어수선 하기 짝이없다 (없어진건 또 왤케 많으며 글자크기도 선택여지없이 개미새끼 만해졌다) 15년 동안 이어온 Photo diary를 그냥 손에익은 종전형태로 냅두지 방문객도 짜두루 없는데 논네 헷깔리게 왜..? 작은 오솔길로 접어들어본 Lähn마을 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오며 길섶 고사리군락 발견하고 또 환장병이 도져 꺽어오다가 얀이네집 들러 부추와 물물교환 해서 부추만두 해먹은 날.

티롤이야기 2020.05.19

희소식

10~20분이면 독일국경 넘나드는 지역에 살면서 2월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국경이 봉쇄된 이후 너나없이 격리아닌 창살없는 감옥? 요소요소 국경 팻말만 있고 맞다은 좁은산길이 얼마나 많은데 다 어떻게 통제를 하는가 했더니 그제온 지역신문이 궁금증을 풀어줬다 엄격한 국경수비대 복장을 상상했던것과는 달리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 ↓(오스트리아 ↔ 독일 산길국경 통제모습) 기찻길도 Reutte역을 끝으로 다 끊겼다 인스부르크 가는 열차도 철로가 독일과 연결되 있어서 독일가미쉬(Gamisch)를 통과 할수 없기에 도시간 이동제한이 완화되었지만 열차는 이용불가 인스브르크에서 비엔나 가는 열차도 독일을 몇번이나 들락날락 해야니깐 마찬가질거 같은데 6월 15일 부로 독일국경 완전개방 된다는 뉴스가 제발 무탈하게 진행되..

티롤이야기 2020.05.16

푼수의 품격(마스크 자랑질)

마스크 고무줄 주문한지 근 일주일 되어서야 국적불명의 곳에서 보내왔다 20m에 17.50€ 보통 5천원 미만이면 충분한걸 2만원이 넘었지만 자고로 뭣이든 간에 필요한 시기 놓치면 말짱도루묵 보내준것 만이라도 엄청시리 고마워 할판 마스크 1장당 한쪽 귀때기 15cm×2 = 30cm 마련해놓은 70장 자르고 나니 내꺼 만들것도 겨우 남는다. 요즘들어 주방 출입이 잦아 주부습진 걸린 뇽감은 마누라 고무줄 연결작업 하는동안 찰랑찰랑 커피 마련해주고 밥준비에 분주 네쪽 터놓은 구녕에 고무줄 끼워넣고 테두리 마무리 작업도 수월치는 않았으나 한땀한땀 열심히 박아제껴 쫀쫀한 재봉땀에 더러 불량 생기면 뜯어발겨 실밥잘라주며 투덜투덜 시다바리 역할 한몫한 뇽감덕에 늦은 밤이 되서야 겨우 완성 어! 다해놨네! 하모요 내가 ..

티롤이야기 2020.05.14

봄날은 간다

5월은 유독 행사가 많은 달 ♣ 5월 1일 노동감사절(Labour Day) Mai Baum(5월의 나무) ♣ 5월 첫일요일 Reutte Flohmarkt (1년에 한번있는 라이온스클럽 벼룩시장) ♣ 5월 10일 Muttertag (유럽 어머니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여느 유럽국가가 다 그러하듯이 싹다 취소되어 집콕날이 많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고도예민 Starten 3월, Ende 10월, 마지막 일요일부로 섬머타임이 시작, 종료되는 유럽은 동절기 : 8시간 하절기 : 7시간 한국보다 늦고 아들이 사는 미국(워싱턴)과는 6시간 빠르다 보니 중간에 끼어있는 실상이라 시차로 인한 불편함과 오해도 없지않다 한낮이 지나서야 "엄마 생신축하드려요" 전화에 야 이느므시키야..고함지르고 꽃배달 받고 그 멀리서 머하려..

티롤이야기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