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hborn(에쉬본)에서 온 후네 오스트리아와는 달리 독일은 부활절 연휴가 길다 연휴가 시작되는 4월의 첫날에 독일 중부지방 이라고 볼수있는 에쉬본 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듯 산봉우리에 봉긋하게 눈쌓인 모습을 보고싶다던 후네 가족이 출장겸 로이테를 찾아온것 까지는 좋았는데 때아닌 눈을 몰고 왔다 것도 .. 티롤이야기 2015.04.06
나름 바쁘게 살았다 애기가 제아무리 순딩이라도 초보엄마는 쩔쩔맨다. 어떻게 해야 엄마도 아가도 편하게 지낼수있는지 방법에 서툴러서 그럴게다 잠투정 하느라 보채는 애기를 한번 업어주고 싶어도 요즘의 애기띠.. 썰렁하게 내밀어진 팔 다리 하며 영 맘에 안든다 하여, 보다못한 푼수 할줌니 남의 손주.. 티롤이야기 2015.03.30
윗층여자와 아랫층 여자의 해후 그간, 수많은 일들로 블로그를 외면한체 지냈었다 비자연장.. 이사준비.. 이제좀 가닥이 잡힌듯 하여 다음주에 보고하기로 하고.. * * 주방에서 카톡음을 들으며 이밤에 뉘기여? "한번 봐봐요~" "포항 진이엄마 같은데?" 오잉? 하여, 각시적 한아파트의 윗층여자와 아랫층 여자가 폴짝폴짝 뛰.. 티롤이야기 2015.03.27
두리의 첫돌 방문 지난 주말 문화원 동기생 독일 젊은 친구의 영아(嬰兒) 두리(태명)의 첫돌기념파티엘 다녀왔다 이럴땐 영락없는 할미짓 한국서 미리 공수해온 대추와 엿기름이 있었기에 식혜와 약식을 마련해보기로 했는디 견과류야 이쪽 마트에도 천지삐깔인데 문제는 2월까지도 판매하고있던 밤이.. 티롤이야기 2015.03.11
상주일기 마무리 모든 절차는 순조롭게 그리고, 조용히 끝막음이 됐다 남긴게 많은 장례식장은 전쟁터가 되지만 맏이가 욕심을 내려놓으면 온가족이 화목을 되찾는다. "먹고싶은거 다 먹고와" 를 남기고 남자가 먼져 떠난후 남은 나으 껌딱지는 충치 땜빵까지.. 부모는 영원한 A/S꾼? 두시간 차이를 두고 모.. 티롤이야기 2015.03.10
가족이란 이름으로 긴~ 여행에서 돌아와 드넓은 거실커턴을 활짝열고 그랜드 피아노, 엉덩이가 푹 파묻힐 푹신한 쇼파위에 덮힌 흰천을 걷어붙이고 우아하게 머그잔속 커피향을 음미하는... 영화의 한장면 처럼 살아볼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것도 아니라면 오성급 호텔에 턱하니 자리잡고 브런치를 즐길.. 티롤이야기 2015.03.05
상주의 일기 남자가, 서울출장을 성공리에 마치고 마크스와 축배를 들고있을 즈음 아들이 다음날 떠날것을 예측이나 하신듯 97세로 요양원에 계시던 엄니께서는 설을 닷세 남기신체 소천(召天) 하셨다. 오메불망 그리던 아들이었음에 천수(天壽)를 다하신 엄니를 떠나보내고 오열하고 있을 생각에 안.. 티롤이야기 2015.03.04
티롤축제 가장행렬 삼식이아재가 출장가고 나면 널널하게 놀아보나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더 바쁘다 중심지에 살다보니 밴드소리 요란하게 들린다 하믄 바로 발코니로 나가 고개내밀고 뭔일인가 확인후 이젠 건방이 도를넘어 시시해 보이면 내다도 안본다. 이번은 왠일로 벌건 대낮부터 사방으로 바리.. 티롤이야기 2015.02.13
꽃보다 눈 (티롤풍경) 한라산 높이 : 1,950m 백두산 높이 : 2,750m 우리집 거실에서 보이는 앞산 높이가 2,300m 30분 거리인 레흐탈만 해도 3,000m 수두룩 보름넘게 계속 눈은 내리나 알프스로 둘러쌓인 까닦에 칼바람이 없어 비교적 포근한 겨울을 보내고있다 주중은 골목골목 제설차 소리를 모닝콜로 휴일은 완전 눈.. 티롤이야기 2015.02.09
심심풀이 소일거리 쉬엄없이 내려대는 티롤 산동네의 눈은 녹을사이도 없이 차곡차곡 쌓이기는 하는데 호숫가 오두막집 지붕이 잠겼었다는 직원의 말만큼은 아니여서 실망중 뒈체 뭘 기대하고 있는겐지..^^ 괜히 무거운몸 이끌고 나다니다가 혹여 다리라도 접지르면 낭패볼까 하여 조신하게 뜨개질로 지루.. 티롤이야기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