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사건 일기 천둥소리가 고막을 가르고 번갯불이 로이테의 하늘을 지그자그로 수놓는 저녁 지난 3주간의 가슴졸인 사건을 적는다 (사건 1) 아랫층 꽃집 총각들(?)의 계단아래 놓아둔 떡닢진 화분을 보다못해 오지랖 떠느라 자르던중 수고해! 소리만 남기고 문을 닫아버리고 나간 뇽감 난? 하는순간 단.. 티롤이야기 2019.08.29
로이테 (Reutte) 날이 좋아서. 덥지가 않아. 세상 좋은 로이테, 각종 축제로 (고성축제, 불꽃축제, Marktfest..등등) 심심할새가 없는 7, 8월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외삼촌과 연이어 뇽감 매형의 부고가 날아들어 잠시나마 자숙(自肅)의 시간을 가졌었고 년식이 오래될수록 가슴 졸이게 되는 크랑켄하우스 정기.. 티롤이야기 2019.08.09
7월의 손님 2. 또야? 그려~ 티롤 이라하믄 시~~퍼런 목초지 우~뚝 솟은 산 호수 또 호수 이런 자연 말고는 딱히 볼거리가 머시 있겠노.. 러브체인 방문객 이라면 다음 코스 각 나오지럴? 누누히 말해 왔듯이 보는 사람들은 식상할지 모르겠으나 누구와, 어떤 조합이냐에 따라서 느낌이 사믓 다르다는거.. .. 티롤이야기 2019.08.02
7월의 손님 지난주 수십년 세월 가족과 다를바 없는 두목회 왕사모님과 질녀 4자매가 도착하셨다 많은 지인들이 그러 하듯이 한번 다녀가마 하긴했어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걸음. . 얼싸안고 부비부비 오래있으니 예까지 오셨군요..^* 마치 친정언니 처럼 갖은 한식재료를 바리바리 렌트카 공간부족 .. 티롤이야기 2019.07.24
로이테의 일상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로이테의 7월은 타유럽 보다 낮은 기후를 찾아나선 투어버스에서 쏟아놓은 트레킹, 하이킹족들로 복작복작 때아닌 호황을 맞이한듯 하고 되찾은 여유로움으로 키만한 대형화분에 흐드러진 야생화와 앙증맞은 재떨이가 새로이 등장한 작은마을의 시가지를 한가.. 티롤이야기 2019.07.23
티롤손님 종결편 그 사이에 또 한팀을 받았으니 뇽감 사촌형의 딸 (질녀?) 내외와 대표분.. 무엇보다 신기한건 난생처음 보는 할아버지에게 찰싹 앵겨붙어 재롱잔치 한바탕에 "얘! 저 가스나는 남겨두고가믄 안되겠니" 를 다 했을까..? 티롤이야기 2019.07.04
2019 티롤 손님맞이 (로이테 주변) 2019년 6월 16일 장거리 여행에 피곤에 쩔었지만 한곳이라도 더 보여주고싶은맘 너무나 컷기에 다음날 떠나야 하는 파도부부를 재촉해 이른 아침부터 그래도 Reutte 주변은 보고가야지.. 에른베르크(Ehrenberg) 프란제(PlanSee) 린더호프궁전(Linderhof) 오버아마가우(Oberamagau) 까지 돌아보며 웨딩촬.. 티롤이야기 2019.06.27
2019 티롤 손님맞이 3. 2019년 6월 5일 Reutte에서 제일 가까운 독일 퓌센(Füssen)의 백조성(Neuschwanstein)은 필수코스 살짝 국경을 넘어 10여분 어딜가나 닭살커플의 끝없는 애정행각은 계속되다. 다시 국경 오스트리아 티롤리안알프스를 넘어 레흐계곡 (Lechtal)으로 향하는 고갯길에 펼쳐진 눈 이 시~퍼렇게 물들 지경.. 티롤이야기 2019.06.19
2019 티롤의 5월 티롤 하고도 산간지방인 이곳은 예측할수 없는 나날의 연속 매년 5월 초순만 지나면 목초지가 샛노란 민들레로 디덮혀 장관을 이루곤 했는데 유독 눈이 많았던 겨울을 보낸후여서 그런가 양지쪽만 띄엄띄엄.. 들판은 시푸르딩딩.. 오지랖파 도우 아짐은 틈날때 마다 뇽감을 꼬들겨 얀이네.. 티롤이야기 2019.05.08
8월 3째주 일기 목여사가 크로아티아 일주여행을 왔댄다 일정표 내놔봐! 주말은 모토분? 7시간 반이나? 목소리만 듣고 그냥 가고 다음에 또올께.. 한달음에 달려가고픈맘 꿀떡같지만 이럴땐 그야말로 난감하다. 크로아티아 에서온 4번째 지인의 전화 가깝지 않은 크로아티아는 늘 나를 가슴 아프게 한다... 티롤이야기 2018.08.14